아에로멕시코항공 7월1일부터 인천-멕시코시티 취항 접근성도 좋아져

인천과 멕시코의 하늘길을 잇는 아에로멕시코항공의 보잉 787 드림라이너

멕시코를 대표하는 글로벌 항공사 아에로멕시코가 7월1일부터 서울과 멕시코시티를 잇는 신규 직항노선을 개설하면서 멕시코는 물론 중남미 주요 관광지들이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그간 소외됐던 '칸쿤 골프'가 세간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멕시코는 한국의 중남미 최대 무역 상대국이다.  이번 신규 취항을 통해 양국의 관계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여진다.
한국과 멕시코를 오가는 승객들은 연간 약 7만6000명 선. 새로운 노선의 개설로 이 수치는 더욱 가파르게 상승할 전망이다.

마야문명의 상징 치첸잇사를 찾은 관광객들.

그간 멕시코는 직항 노선이 없어 미국이나 캐나다를 경유하는 통관의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그런 수고로움조차 대폭 줄어들면서 중남미 관광시장을 크게 확대시킬 전망이다.

고대 마야 문영의 발상지이자 마야 세계로 통하는 관문이기도 한 칸쿤은 카리브해와 맞닿아 있어 세계적인 휴양지로 성가를 드높이고 있다. 관광을 목적으로 조성된 곳답게 한 해 2500만 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찾는 세계적인 명소가 됐다.

이 때문에 칸쿤은 '지상의 낙원'으로 평가를 받으며 허니문 목적지로도 세계적인 명성을 얻어 왔다.

카리브海의 아름다운 바다와 멕시코 특유의 문화·역사가 공존하는 칸쿤은 세계 여행자들이 방문해보고자 하는 버킷리스트 상위 레벨이자 현대와 고대 문명의 접점이다.

칸쿤은 이미 국제회위 시설을 위한 인프라도 수준 또한 세계 최고 수준이어서 미팅을 위한 가족단위 여행지, 이를 위한 골프, 레저 등 수준 높은 목적지로 각광받고 있다.

'칸쿤'은 멕시코 정부가 오래전, 미래 성장 동력이자 세계적인 관광지를 개발키로 하고, 가장 아름답고 이상적인 장소를 찾아 야심차게 점지한 유카탄 반도의 북동부 구석에 위치해 있다.

하늘에서 내려다 본 칸쿤은 숫자 7을 연상시키는 23km의 해변, 천연 상태의 모래 백사장, 산호초로 인한 형형색색의 바다가 인상적이다.

칸쿤은 지난 10여 년 동안 세계 골프계의 판도를 바꾸어 놓을 만큼 골프의 신천지로도 명성이 높다. 특히 리비에라 마야 지역에 위치한 마야코바 골프코스는 2006년 호주의 백상어 그렉노먼이 설계한 18홀 코스로 해마다 PGA토너먼트 ‘OHL MAYACOBA 클래식’이 열리는 곳이다. 골프장 주변으로 반얀트리를 비롯한 5성, 6성급 빌라들이 즐비하다. 운하와 헤저드를 절묘하게 연결시켜 라운드 도중 지나가는 유람선을 지켜보느라 잠시 플레이가 멈춰지기도 한다. 전동카트에 장착된 첨단 디바이스는 코스레이아웃은 물론 핀까지의 거리를 정확하게 측정해 낸다.

해마다 11월이 되면, 전 세계 미디어는 물론 대회참가선수, 관람객으로 도시 전체가 축제분위기로 들썩인다. 올해도 2017~2018 마야코바 클래식 PGA 토너먼트가 11월6일부터 11월12일까지 개최가 확정됐다. 유명 프로 톱 랭커들이 출전한다. 2012년에는 재미교포 존 허가 우승해 골프매니아 라면 귀에 친숙한 곳이기도 하다.

마야코바CC 1번홀. 칸쿤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석회암지대의 침하로 생긴 씽크홀을 그대로 살려냈다.

잭 니클라우스가 설계한 문팰리스

또 잭 니클라우스가 설계한 시그니처 코스인 문팰리스(27홀), 칸쿤 호텔 존에 위치한 리비에라 칸쿤(18홀)을 위시해 많은 골프 코스가 있다. 이들 골프코스가 칸쿤을 대표하는 3대 골프장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그린피는 220불~299불 내외. 특히 문팰리스 골프리조트는 멕시코의 국민적인 영웅이자 LPGA의 전설인 로레아 오초아와 인연이 깊다.

매년 그녀의 이름을 딴 대회가 이 곳에서 열리는가 하면  최근 한국과 멕시코에 취항한 아에로멕시코 항공의 회장이 그녀의 부친이다. 그를 차치하고라도 오초아에 대한 멕시코인들의 사랑은 변함이 없다. 우리나라 박인비 선수가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바 있고 지난해에는 김세영 선수도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잭 니클라우스가 설계한 문팰리스

한번 가본 골퍼들은 환상적인 골프코스와 날씨 그리고 카리브해 바다를 잊지 못해 해마다 칸쿤에서의 휴양과 골프를 즐기고 있다. 문팰리스스 스파 & 골프클럽이나 하드락 호텔에 언리미티드 패키지로 예약을 한다면, 골프는 물론 골프장내 식사, 주류, 음료, 과일 등을 추가비용  없이 무제한 즐길 수 있어 매력적이다.

잭 니클라우스가 설계한 문팰리스

여기에 완벽에 가까운 기후 조건 등은 아메리카 대륙 최고의 휴양지이자 여행객들의 천국이라는 찬사를 듣기에 충분하다. 카리브海의 옥빛 바다는 사람의 눈은 물론 가슴까지 시원하게 해준다.

드넓은 백사장과 산호들이 끝없이 펼쳐진 곳으로 자연의 축복을 독차지한 이곳은 단연코, 여행을 위해 설계된 가장 완벽한 지역이다.

마야문명의 상징 치첸잇사가 자리하고 있으며, 석회암지대로 자연 싱크홀이 되어 천연 수영장이 되버린 세노테, 칸쿤 호텔 존 맞은편에 자리한 여인의 섬, 마야유적지이자 고대 항구였던 곳에 성을 쌓아놓은 툴룸 등 즐기고, 보고, 느끼고, 체험할 것들이 너무 많은 지역이 바로 칸쿤이다.

■여행상품/멕시코 칸쿤골프
카리브해의 로망 특별한 골프여행 6박8일 599만원

오케이골프투어(☎1644-6578, www.okgolf.co.kr)와 정성여행(☎02-3789-6645~8)이 멕시코시티를 직항으로 잇는 ‘카리브해의 로망 특별한 골프여행 6박8일 상품을 599만원’에 내놨다. 여행일정은 11월6일부터 12일까지로 아에로멕시코항공 비즈니스석을 이용하며 최소출발인원은 4명부터다.

칸쿤의 대표적인 마야코바CC, 문팔레스CC, 칸쿤CC 세 곳을 모두 돌아본다.

요금에는 왕복항공료, 유류할증료 및 각종 항공 TAX, 일정상의 호텔(2인1실), 일정상의 골프 그린피+카트 비용, 일정상의 조/중/석식, 셔틀차량 또는 송영차량, 해외여행자보험이 포함되며 개인경비나 싱글차지 비용은 불포함 사항이다.